행안부, ‘재난관리평가단 합동 워크숍’ 개최

내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예방분야 비중이 크게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 H호텔에서 ‘재난관리평가단 합동 워크숍’을 열고 2020년 재난관리평가 작업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행안부 중앙평가단을 비롯해 각 시·도 및 중앙부처 자체평가단 등 160여명이 참석하며 내년 평가의 중점사항, 평가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행안부는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예방분야에 대한 비중을 최대 40%까지 늘리기로 했다.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은 기존 20.9%에서 40%로, 지자체는 22.2%에서 35%로 올린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같은 사회재난은 물론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대응체계도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관리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시·도 평가에 반영해 평가 결과에 대한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평가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4월 중 공개된다. 우수기관에는 정부포상과 포상금을 지급하고 미흡기관에는 전문가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채홍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재난관리평가는 각 기관별 재난관리 역량평가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키 위한 제도”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국민과 평가대상 기관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