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177개 지자체 및 45개 공공기관 대상 평가

인천시 안전한국훈련 모습 / 사진 = 인천시 제공.

산자부와 인천시, 부산 해운대구가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평가협의회를 통해 이번 안전한국훈련에 참가한 20개 중앙부처와 177개 지자체 및 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기관 선정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중앙부처 최우수 훈련기관으로 뽑힌 산업통상자원부는 액화천연가스(LNG) 누출에 따른 폭발·화재로 발전설비 비상정지 등의 전력사고가 일어난 상황을 가정하고 증강현실·모바일 영상관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초기 긴급대응 및 적절한 사고 수습을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도 단위에서는 인천광역시가 지진으로 가스배관이 파손돼 가스 누출과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과거 재난사례 분석, 신속한 유관기관 협업체계 가동 및 역할분담 등으로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장인 벡스코에서 실전형 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민간기업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관하는 안전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중앙부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기관, 시·도에서는 전라북도 등 3개 기관, 시·군·구에서는 제주 서귀포시 등 50개 기관이 우수등급을 받았다.

김찬오 중앙평가협의회 단장은 “각 기관이 실시한 훈련 유형별 대응역량이 대체로 우수해 우수기관 선정이 어려웠다”면서 “기관의 훈련 수준은 해당 기관장의 관심도와 비례하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각 부문별 우수기관도 선정해 내년 1월에 시상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관계기관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시 민·관의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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