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안장식에서 고인의 영현이 봉송되고 있다 / 사진 = 소방청 제공.

정문호 소방청장이 독도 소방헬기 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들의 합동 영결식을 마치고 “많은 분들의 5일간의 장례기간 동안에 보내주신 따뜻한 조문과 위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관계 정부기관과 사회 각계의 도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방청은 최근 독도 소방헬기 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영결식을 10일 거행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해경, 해군, 공군, 육군, 경찰 등 구조기관의 대원들과 지역 어민 등 많은 분들이 해상과 수중 구조수색이라는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범정부수습지원본부를 운영한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국과수 등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모든 기관과 관계자분들께도 정중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떠나보내는 큰 슬픔을 겪은 7명의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마지막으로 “관계기관은 물론 국민의 위로와 격려로 이번 사고가 수습됐음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그 은혜를 갚겠다”며 “대원들이 안전한 현장활동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서 부족한 부분은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 해군 등 구조당국은 39일 동안 함선 총 726척, 항공기 총 204회, 잠수인력 연인원 3723명(현장 대기인력 포함)을 투입하고 조명탄 2036발을 투하하는 등 주·야간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해 4명을 구조했지만 3명은 찾지 못하고 8일 17시부로 공식적인 구조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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