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급 소화기 / 사진 = 인천 영종소방서 제공.

인천 영종소방서는 겨울철 주방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에 ‘K급 소화기’ 설치 의무화를 집중 홍보한다고 11일 밝혔다.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주방에서 화재 발생시 물을 뿌리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될 수 있으며 식용유 화재 특성상 화염을 제거해도 발화점보다 높은 온도로 인해 재발화될 수 있다.

K급 소화기는 음식점이나 주방화재 진화에 적합한 소화기로 동·식물유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 발생시 기름막을 형성시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이에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의 주방 중 면적이 25㎡ 미만일 경우에는 K급 소화기 1대, 면적 25㎡ 이상일 경우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 당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최득배 인천 영종소방서 예방총괄담당은 “법적 설치대상에 대해 K급 소화기를 적정 비치해서 주방화재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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