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최근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을 지속 유지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산림청으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 소나무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감염되면 100% 고사되기 때문에 소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치명적 질병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조기진단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대공원사업소를 1차 진단기관으로 지정하고 올해 200여건의 감염 의심목을 진단하는 한편 중요한 소나무림에는 예방조치를 시행했다.

또 감염목의 인천시 반입을 차단키 위해 소나무류 취급업체 점검 및 무단이동 단속을 실시 중이다.

안상윤 녹지정책과장은 “우리 산림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소나무숲을 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예방방제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나무류 취급업체는 감염목이 인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