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종합보험 등 기업보험 인수시 부보물건 위험도 수치화 가능

화재보험협회가 손해보험사에게 제공하는 특수건물 화재위험도 분석 데이터가 보다 세분화될 전망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그간 단일 값으로 제공하던 KFI를 이달부터 기본위험, 발화위험, 공정위험 등 위험요소와 소화설비, 경보설비, 방화설비 등 대책요소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33개의 위험평가 항목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KFRI는 KFPA(한국화재보험협회)-Fire Risk Index(화재위험도지수)로 협회에서 실시하는 특수건물 안전점검에 기반해 개발된 위험도 평가기법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가 재산종합보험 등 기업보험을 인수할 때 부보물건이 갖고 있는 위험도를 수치화해 이해할 수 있고 수치화된 위험도 지수를 기반으로 부보물건의 적절한 보험가격을 산출할 수 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KFRI가 중대형 건물 위주인 특수건물의 안전점검에 기초하고 있지만 특수건물이 아닌 중소형 건물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앞으로 화재사고와 상관관계가 높은 전기, 가스 등의 에너지사용량을 KFRI에 반영하는 등 협회 위험관리 업무의 고도화를 통해 손해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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