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티 구조물 내진보강 방안, 지진 발생시 비구조재 피해 방지 등 논의

/ 사진 = 서울시 제공.

지진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내진보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3일 오후 4시 서울시청에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시’를 주제로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경주, 포항 지진 등 한반도에 비교적 큰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지만 서울시 건축물 내진성능 확보 비율은 16% 정도로 여전히 일반 시민들에게 지진과 내진보강은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건축구조기술사, 건축공학과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필로티 구조물, 비구조재 등 건축물 내진성능 개선과 관련된 주제를 갖고 현실적인 대책방안을 안내한다.

우선 시에서 ‘지역건축안전센터 소개 및 민간건축물 내진성능 개선 지원사업 추진 경과’를 설명한다.

이어지는 전문가 발제는 ▲필로티 구조물의 내진성능 보강(이호찬 건축구조기술사회 부회장) ▲지진 발생시 비구조재에 의한 피해 방지(단국대 이상현 교수) ▲긴급 피난시설 소개(단국대 엄태성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대체로 건축물의 하중은 1층이 가장 크게 받고 그 중량은 대부분 기둥과 벽에 분산된다. 필로티 구조는 벽이 없이 기둥만 세우고 그 위에 건물을 올리기 때문에 지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전문가 심포지엄을 통해 지진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지진에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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