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재한몽골학교 학생 300여명 대상 안전문화 교류행사

재한몽골학교 학생이 옥내소화전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사진 = 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지난해 김해원룸화재를 계기로 국내 거주 외국인 학생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청은 4일 서울 재한몽골학교에서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몽골 학생 안전문화 교류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소방청, 광진소방서, 한국소방안전원, 재난안전구호봉사회가 참가하며 한국119소년소녀합창단의 소방동요 공연과 몽골 학생들의 전통 춤·노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김홍필 소방청 차장이 학생들에게 몽골어로 번역된 소방안전교육 소책자를 나눠주며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이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서와 관계기관이 협력해 방문교육과 소방안전체험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한몽골학교는 몽골 근로자의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의 도움으로 1999년 12월 설립됐으며 현재 초등학생 146명, 중학생 90명, 고등학생 73명 등 309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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