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안전본부,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 간담회’

외국인들이 119 소방신고시 겪는 애로사항들을 개선키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29일 시청 17층 회의실에서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 간담회’를 개최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14개 언어권 3자 통역 도우미 20여명과 119 종합상황실 소방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인의 119 신고 관련 다양한 사례 검토와 신속·정확한 119 상황관리를 위한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통역도우미들은 외국인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119에 신고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공항, 터미널 등에 홍보물 비치 등 119를 알릴 수 있는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광주소방안전본부는 광주시 거주 및 국제행사시 방문하는 외국인의 119 신고에 대비하기 위해 2008년부터 12년째 외국어 통역도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4개국 57명의 통역도우미가 신속·정확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임종복 상황분석담당은 “광주시를 방문하는 외국인과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119 신고시 불편 없이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119 상황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