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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기고승인 2019.11.27 14:51 | 수정 2019.11.27 14:51
[기고-김동춘]미래세대에게 안전한 세상 물려 줄 수 있을까?김동춘 전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동국대학교 교수

국어사전에 안전이란 용어는 ‘편안하고 온전한 상태’로 표기돼 있다.

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항목 중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라는 국정과제가 있다.

하지만 요즘 주말이나 공휴일만 되면 이쪽저쪽에서 태극기와 촛불을 든 사람들로 이쪽은 저쪽을, 저쪽은 이쪽을 적으로 여기면서 온갖 주장과 욕구를 분출하고 있어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될 지경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 살아가는 것이 과연 온전하고 편안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을까?

조용하고 편안하게 주말을 보내야 할 때 서로가 반대되는 사람끼리 극단적인 집회로 우리는 늘 이념논리에 휩싸이고,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런 현실이 과연 온전한 사회이며 안전한 세상인가?

우리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다치지만 않으면 안전한 줄 알았는데 요즘 왠지 마음 한구석이 응어리진 느낌이고 희망 보다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어쩌다가 한민족끼리 이리도 서로간에 이념으로 적대시하는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우리는 과연 편안하고 온전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의 ‘30-50 클럽’에 가입도 하고 삼면이 바다요 사계절이 뚜렷하고 청명한 하늘을 가진 나라다.

뼛속까지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시고 인간으로서 대자연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으면서 왜 편안하고 온전한 세상이 되지 못하는지….

이런 현상, 즉 전국민의 통합과 화합은 어느 집단에서 어느 누가 해야 하는지.

지금까지 우리는 적폐다, 개혁이다, 혁신이다, 공정이다 하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 왔고 지금까지도 계속 듣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들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서로가 물고 뜯고 원수처럼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는 것을 바라보는 민초의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답답하다. 

하루하루 살아감에 있어 늘 불안하고 불편한 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는 언제쯤이면 정말 안전하고 편안하게 앞날을 예측하면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대한민국을 ‘편안하고 안전한 세상’으로 만들어 미래세대에게 행복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로 물려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몇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는 전국민이 이쪽저쪽 논쟁을 하거나 지켜보고 있는 온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고 미래 우리 후손들에게 행복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사명감을 갖도록 국가를 운영하는 모든 사람들의 절대적인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

둘째로는 한지붕 아래에서 오순도순 살고 있으면서 온국민이 이념 논쟁으로 서로가 서로를 원수로, 적으로 여기며 갈라지고 있는 전국민의 마음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사회 지도층의 헌신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셋째로는 우리 국민의 자질과 능력은 세계 최고로 우수하고 뛰어남에도 늘 개인의 우수성만 앞세워 협동, 즉 공동체의 준법·규범·준수의식이 미약한 것으로 생각되므로 우리 민족의 수천년 아름다운 문화를 살려 공동체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전분야의 공동체 의식 확산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옛 선조들의 고귀한 홍익인간 정신 아래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혼과 정신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줬으면 한다.

안전신문  webmaster@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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