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시행··· 국가 중심 재난 총력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SNS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관련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이 실현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전환을 위한 소방공무원법 등 6개 법률 제·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해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었다”며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독도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소방공무원이다.

이어 “전국 각지에서 강원도 산불현장으로 달려와 일사불란하게 진화 작전을 펼치던 모습,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돼 19명의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린 구조활동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동을 표했다.

끝으로 “소방관들의 진정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며 “국민들이 사랑하고 굳게 믿는 만큼 소방공무원들도 자부심을 갖고 국민 안전과 행복에 더욱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내년 4월 1일부터 시행되며 앞으로 재난현장에서 국가가 중심이 돼 총력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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