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19일 소방공무원 신분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하기 위한 소방공무원법 등 6개 법률 제·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해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보고문을 발표했다.

이날 정문호 청장은 보고에 앞서 “독도 헬기사고로 순직하거나 실종된 분들에 대해 애타는 마음을 전하며 그분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2017년 소방청 개청에 이어 이원화 상태로 40여년을 지내 온 소방공무원 신분이 일원화된 된 것은 작은 국토면적과 높은 도시화율 등 우리나라 사회환경에 적합한 조직체제를 갖춘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청장은 “이를 통해 지역에 따라 격차가 있던 소방서비스의 수준과 안전도를 균등하게 하고 우리나라 산업의 발전과 생활환경의 변화에 맞게 국가가 중심이 돼 총력대응하는 일사분란한 대응시스템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청장은 “정부와 국회가 오랜 고민과 논의과정을 거치면서 보다 견고한 체제를 만들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국민과 사회각계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는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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