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류·식품 등 다양한 환경에서 미세플라틱 분석법 및 사례 발표

미세플라스틱 심포지엄 포스터 / 사진 = 서울시 제공.

최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물, 어류, 식품 등 다양한 환경에서 국내·외 미세플라스틱 분석법과 동향,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과천시 장군마을 소재 연구원에서 (사)한국환경보건학회, (재)환경재단과 함께 ‘미세플라스틱 위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심원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소장이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 오염의 패러다임 전환’, 권정환 고려대 교수가 ‘미세플라스틱을 통한 유기오염물질의 생물로의 전이’, 김현욱 서울시립대 교수가 ‘미세플라스틱 이슈 및 관리, 분석 문제점’을 주제로 생물 영향과 분석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박태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이 ‘담수 및 담수 서식 어류 중 미세플라스틱 분포 특성’, 박희진 고려대 연구원이 ‘국내·외 하수처리시설에서의 미세플라스틱 전국 규모의 스크리닝’, 정재학 한국분석과학연구소장이 ‘물, 식품, 화장품의 미세플라스틱 시험·분석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또 사전행사로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클라블라우’를 초청해 자투리 천으로 에코백을 만드는 워크숍이 진행되며 심포지엄이 진행되는 대강당 앞에는 조각보, 자투리 천, 플라스틱 컵, 양파망 등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 계획’에 따라 홍보용 현수막, 일회용 컵, 페트병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용 컵 지참이 당부된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제도와 규범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1위 국가로서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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