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갈로·교량 등 5127개 불법시설 철거

경기도내 하천·계곡 불법시설물 철거 전후 /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하천·계곡 일원의 불법점유 시설물 정비에 나섰다.

경기도는 도내 14개 하천·계곡에 대한 불법 시설물 철거 전후 사진을 18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하천·계곡은 포천시(백운계곡), 연천군(동막계곡), 양주시(일영유원지), 가평군(가평천, 석릉천, 가일천), 양평군(용문천, 산음천), 용인시(고기리계곡), 동두천시(왕방계곡), 광주시(남한산성도립공원), 고양시(사기동굴유원지), 파주시(마장유원지, 적성계곡) 등 10개 시·군 14곳이다.

도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도내 25개 시·군 175개 하천에서 1378개소의 불법 행위자를 적발했으며 이중 30%인 422개소를 원상복구 했다.

이를 통해 철거된 불법 시설물은 평상, 방갈로 등 비고정형 시설 4623개를 비롯해 불법설치 교량, 영업용 건축물, 콘크리트 구조물 등 504개의 고정형 시설까지 5127개에 달한다.

도는 하천·계곡 불법행위에 대해 가급적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있지만 제대로 철거되지 않고 버티는 영업장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토록 하고 그 비용은 사업자에게 징수한다는 방침이다.

고강수 경기도 하천과장은 “하천은 국민 전체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불법점유와 영업행위로 인해 몸살을 앓아 왔다”며 “내년 여름에는 국민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도내 하천·계곡을 찾도록 강력한 감시와 단속, 철거와 복구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공개한 철거 전후 사진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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