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줄어 들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오히려 늘어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이 특별대책을 세웠다.

인천광역시는 18일 시청에서 인천지방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 등과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9월말 기준 1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명보다 10.5% 늘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8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1년까지 90명으로 약 3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관계기관들은 ▲교통사고 예방활동 및 정책 발굴을 위한 교통안전위원회(연 2회)·실무위원회(연 4회) 개최 ▲어린이·고령자 등의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교통안전대책 마련 ▲운수용 차량·기타 교통수단의 교통안전도 향상·운송질서 확립 ▲교통사고가 잦은 곳의 현장조사 및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사고 원인 분석·예방계획 수립·예산 확보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상로 인천경찰청장은 “인천은 인구와 차량이 계속 늘어나고 곳곳에서 도시개발이 추진돼 교통사고가 늘고 있다”면서 “특히 보행자·노인 등 교통약자와 화물차의 치사율이 대도시 중 가장 높아 관계기관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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