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12월 27일까지 집중단속

지난 50일간 난폭·보복·음주운전 등으로 1만127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9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50일 동안 난폭·보복운전과 음주운전 등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운전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1만1275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검거된 유형별로 살펴보면 난폭·보복운전 662명, 음주운전 1만593명, 폭주 레이싱 등 공동위험행위 20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중단속에서는 진로를 변경할 때 자신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피해차량을 앞지르기한 후 3회에 걸쳐 급제동하고 정차한 후 심한 욕설까지 한 피의자를 보복운전 혐의로 검거했다.

또 상습 음주운전자가 면허취소 상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5%로 음주운전을 한 피의자 등 13명은 구속하고 타인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6명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거했다.

뿐만 아니라 불법개조한 차량 4대에 광고 풍선을 설치한 후 번화가 도로를 저속으로 대열 주행해 교통위험을 일으킨 피의자 4명을 검거하고 범행에 이용된 차량 4대를 압수했다.

경찰청은 난폭·보복·음주운전 등 고위험 운전행위에 대해 12월 27일까지 사고 위험이 큰 장소를 중심으로 교통경찰, 암행순찰차·드론 등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죄질이 불량하거나 불법행위를 상습적으로 저지르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하고 범행에 이용된 차량에 대해서는 압수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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