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근 5년간 겨울철에 식중독 48% 이상 집중

올해 10월 말 기준 경기도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건수 / 사진 = 경기도 제공.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4~2018년 최근 5년간 11월부터 1월까지 도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검출 건수는 총 591건으로 전체 검출 건수 1233건의 48.3%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월별로는 12월이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1월 177건, 11월 128건 순이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성이 높으며 감염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식품과 환자는 물론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빠르게 전파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음식 조리 전, 식사 전후 등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한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노로바이러스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며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들의 경우 더욱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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