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식중독 진단 및 예방사업’ 통한 신속 대처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인천시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인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 줄 것을 13일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을 수행해 식중독 원인 병원체의 유행양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식중독 진단 및 예방사업’을 통해 식중독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한 경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학교, 어린이집과 같은 집단생활시설에서의 주변 환경까지 확대 검사를 실시하는 등 노로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9년 현재까지 연구원으로 의뢰된 식중독 원인 병원체를 검사한 결과, 35건 중 15건(42.9%)이 노로바이러스로 밝혀졌으며 15건 중 14건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발생했다.

특히 연구원에서 검사한 2018년 자료에 따르면 11월부터 노로바이러스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조사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과 식품을 섭취하거나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환경에 접촉해 감염되는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어패류는 확실히 익혀 먹기, 손씻기 철저 등 개인위생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에서는 식중독 발생시 의심 환자와 식품, 환경 등을 신속히 검사해 원인병원체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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