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송대책·소방시설 점검·수험표 지참시 할인혜택 등

/ 사진 = 연합뉴스.

인천시가 2만7000여명의 수험생들이 무사히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광역시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교통·안전부터 수능 후 휴식까지 전방위적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시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에 시내버스가 집중 배차되며 지하철도 예비차량 3편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 발생시 즉시 투입된다.

택시는 수험생 등교시간대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소와 시험장간 집중 운행하며 ‘수험생 빈차 먼저 태워주기, 함께 태워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또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차량 지도단속이 강화돼 시험장 200m 전방 차량 진·출입 통제 및 반경 2㎞ 이내 불법 주차 차량은 견인 조치될 수 있다.

특히 장애인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수험표를 소지한 1·2급 장애인, 3급 뇌 병변 및 하지 지체 장애인과 이들을 동반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콜택시 무료 운행도 실시된다.

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아울러 인천소방본부는 인천지역 수능시험장인 49개 학교의 소방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소방안전관리관 98명을 배치하는 등 수능 전후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시 위생안전과는 수능일부터 29일까지 청소년에게 주류 등을 제공하는 불법 영업을 집중 단속해 위반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수능을 끝낸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휴식을 챙기는 행사도 진행된다.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체육·문화활동 토크콘서트, 연예인과의 만남을 즐길 수 있는 ‘제10회 인천 미래 인재양성 MIND UP’ 행사가 개최된다.

이밖에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면 인천시티투어버스,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내 2만7000여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각자의 꿈을 향한 도전이 잘 이뤄지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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