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철 서울시의원, “국산품으로 대체 절실”

서울지하철 승차권 발매기의 핵심부품이 모두 일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6)은 11일 열린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서울도시철도에는 기술과 차량분야에 전범기업을 포함해 총 36종의 일본기업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며 “1회용 승차권 발매·교통카드 충전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지폐처리장치 1043개 모두가 일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국산 등 다른 대체품이 존재하나 중요 부품임에도 충분한 검토 없이 손쉽게 일본부품이 장착된 완제품을 구입·사용하는 것”이라며 “국내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 내부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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