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

안전인프라 구축에 힘써온 증평군이 행안부로부터 ‘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충북 증평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문화대상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안전문화대상은 국민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운동 참여 확산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민간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우수사례 경진대회다.

증평군은 경찰서가 없는 안전인프라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민선5기 군정 슬로건을 ‘안전’으로 채택하며 지역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2016년 전국 최초로 ‘안전도시 육성 기본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전 군민을 상해보험과 자전거보험에 자동 가입시키며 안전도시의 입지를 다졌다. 올 3월에는 군 복무 청년 전원을 상해보험에 가입시키며 복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했다.

또 교통사고 위험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안전속도 5030’ 사업을 실시하며 시가지 전체 운행제한속도를 30~50㎞로 낮췄다.

뿐만 아니라 3안(안전‧안심‧안녕) 안전체험과 역량 강화 참여 프로그램, 민‧관‧학 협력 안전캠페인 등 120여 차례의 안전문화활동을 펼치며 주민 5000여명을 참여토록 하는 등 주민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이밖에도 ▲전국 최초 시민 참여형 택시 경찰대 운영 ▲농촌마을 대상 안심마을 시범사업 추진 ▲자전거 안전교육장 운영 등 다양한 안전거버넌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선도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더욱 노력해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증평 에듀팜 관광특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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