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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기획 원하청안전 우수기업승인 2019.11.05 16:45 | 수정 2019.11.06 14:15
[원하청 상생안전 우수기업을 찾아서]신세계면세점 부산점‘협력사와 더불어 발전·상생’ 기치 원하청 끊임없는 소통으로 공감대 형성

신세계면세점은 주식회사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디에프글로벌에서 운영 중인 곳으로 그중에서도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부산점은 10월 28일 기준 무재해운동 758일, 공생협력프로그램은 2년연속 AA등급을 달성할 만큼 우수한 원하청 상생안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면세점은 고가의 화려한 명품들이 즐비하는 만큼 그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덩달아 화려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근로자들의 업무는 많은 고객들을 상대하는 서비스 업종이다보니 감정노동이 불가피하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에서는 이러한 감정노동 문제를 해결키 위해 직무 스트레스 예방 활동을 비롯해 편안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신문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그들의 서비스업 안전관리 노하우를 알아봤다.

원하청 상생은 CEO의 마인드가 중요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면세점에서 사람들이 다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강연석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장은 모든 근로자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근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며 핵심가치로 ‘협력사와 더불어 발전하고 상생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협력업체를 위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안전 최우선, 상호 평등한 위치에서의 업무 교류, 상호간 물·인적 지속 지원, 협력사 업무의 위험성 평가, 협력업체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원활히 진행키 위해 점장을 단장으로 하는 안전보건 공생협력단을 구성했다. 강연석 점장을 안전보건총괄책임자로 하며 실무관리를 맡을 안전·보건 담당자와 전문적으로 안전 컨설팅을 맡을 2곳의 위탁기관을 뒀다.

면세점과 같은 서비스업의 경우 많은 무거운 물품들을 트레일러에서 옮기고 직접 운반하는 일이 잦은 만큼 원청의 재해율은 적지만 협력업체 재해율은 점점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부산점에서는 3개의 사내·외 협력업체를 선정해 안전보건 상태를 평가하고 교육 지원 및 안전보호구 지급을 통해 재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안전보건 평가의 경우 위험성 평가에 따른 개선 대책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하차시 부주의로 인해 팔레트에 끼이거나 낙상하는 사고, 적재 물품 불균형에 의한 전도사고, 과도한 적재로 인한 시야 가림으로 발생하는 사고들이 많다.

부산점에서는 이같은 내용으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를 위한 작업의자, 사다리, 안전화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월 건강진단과 영화관람, 동호회 활동 등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감정노동 근로자들을 배려해
소소한 여유 즐기도록 영화관람 등 문화활동 적극 지원
아낌없는 관심·격려로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까지 챙겨
모든 근로자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 최선

 

일할 땐 일하고 쉴땐 쉬자

근로자들이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대개 열심히 일한 후의 휴식이 다음날 다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고 손님을 응대해야 하는 만큼 일을 하는 와중에도 피로감을 느낄 요소가 많다.

면세점 근로자들은 매장 내에서 대부분 서서 일을 하고 있어 중간에 휴식 시간을 갖게 되면 자리에 앉는 등 편안한 환경이 필요할 것이다.

부산점의 화려한 매장 뒤편으로는 이러한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감정노동으로 지친 근로자들의 노고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근로자들이 지친 다리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안마의자와 발마시지기도 구비돼 있다. 여름에는 쾌적한 에어컨 바람을,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마시는 등 잠시 잠깐 바쁜 업무에서 벗어나 소소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부산점에서는 매월 간담회를 열어 고충상담은 물론 건강상담까지 근로자들의 정신·신체적 건강까지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월별로 구성된 안전공감대 형성 활동

안전공감대 형성을 위한 원하청간 지속적인 소통도 돋보인다. 사실 안전공감대 형성 활동은 많은 사업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즉흥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에서는 월별로 계획을 미리 정하고 이에 대한 금액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테면 3월에는 영화관람, 4월에는 블랙데이(짜장데이), 5월에는 햄버거데이, 6월에는 연극관람, 7월에는 풋살 동호회, 8월에는 영화관람, 9월에는 야유회 등의 활동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그 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진행됐는지 그 이행실적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업무 중에 서로 소통이 부족한 직원들끼리 대화를 통해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이처럼 근로자들을 향한 사소한 관심과 격려가 근로자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을 응대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근로자들을 향한 부산점의 노력이 근로자들의 마음속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실제로 사업장 내 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75% 이상이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85%가 원청과 협력사간 소통이 원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로자들의 복리 후생 증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활동들이 근무 중 집중도를 높이고 안전한 작업장 문화와 근로자들의 호응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런 것이 바로 이심전심 아닐까.

신세계 면세점 부산점은 앞으로도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도약키 위해 안전용품 또는 시설물 보강 투자, 업무 외 소모임 활동 개시·지원 등 다양한 원하청 상생안전 프로그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뷰> 강연석 신세계 면세점 부산점장
“안전은 곧 기업 경쟁력입니다”

▲먼저 점장님께서는 안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전철학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전은 기업의 경쟁력입니다. 요즘 각종 안전사고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각 기업들마다 안전에 대한 투자나 예산을 많이 편성하고 있음에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는 인적·물적 사고로 이어지며 사고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고비용은 결국 기업의 손실로 이어지게 되는 부분입니다.

기업에서 보는 안전사고에 대한 비용은 기업 이미지 실추, 인명 및 기업자산 손실 등 막대한 비용으로 넘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에서 ‘안전은 바로 경쟁력’이라고 보는 부분이 이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안전관리가 잘된 기업은 임직원이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은 결국 개인의 행복, 더 나아가 가정과 사회적으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유통·서비스부분으로 일반적인 제조·건설업체와 달리 안전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세점은 불특정다수의 많은 고객이 입점하고 관련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큰 사건 사고가 없을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위해 내방을 하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항상 사고의 위험은 도사리고 있습니다.

계단 하나, 설치구조물 하나하나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고객이나 직원의 사고 발생시 체계화된 안전 매뉴얼에 따라 보고체계 및 응급조치를 취함으로써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AED, 안전모, 안전화, 응급처치함 등 매장내 안전 관련 용품을 항상 비치하고 안전 관련 캠페인 운동 및 직원 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면세점만의 독특한 안전관리 방침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무재해운동 758일’로 무재해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건설업체에서 진행하고 서비스 업종에서는 잘 하지 않는 캠페인입니다.

또 공생협력프로그램을 통한 원하청간 소통과 믿음으로 안전문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리 안전용품과 안전설비가 잘 갖춰져 있다고 하더라도 전사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안전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힘듭니다.

매주 사업장 안전점검과 매월 원하청 공감회 등 안전 관련 업무 외에도 협력사와 함께하는 야유회, 봉사활동, 시상, 회식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형식적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이 아닌 각 구성원들의 자연스러운 안전의식을 고취키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원하청 상생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 어떤 일들을 진행하실 것인지 밝혀주십시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원하청 상생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함께하는 공생협력프로그램을 좀더 개선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협력사 직원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의식 고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또 원하청간 벽을 허물어 원청은 협력사에 인적·물적 지원을, 협력사는 직원관리와 지원에 대한 피드백 활성화를 통한 유기적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특히 환경개선, 직원의식 개선 부분만 한정하지 않고 감정노동 보호조치에 따라 원하청 직원간 주기적인 미팅, 소모임, 간담회, 업무 외 소모임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 건강한 직장, 원하청 눈치 보지 않는 직장으로 바꿔나갈 예정입니다.

▲끝으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원하청 노동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2017년부터 공생협력프로그램을 3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2년 연속 A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안전에서만은 원하청간 허물없는 소통으로 작은 문제점이라도 개선토록 지원하고 있었던 부분이 컸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부처의 각종 안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공유하며 변화를 받아준 협력사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기업의 경쟁력과 원하청 직원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한 안전관리로 최상의 근무환경과 직원 건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부산점에서는 단 한건의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수민 기자  smpark7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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