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원전 검사방안·원전 해체 협력방안 등 논의

한국과 미국이 원자력안전과 관련해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3일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제5차 원자력안전 운영위원회(SCM)’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보현 한국 원안위 사무처장과 스티븐 웨스트 미국 NRC 사무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했으며 양국 규제기관 업무 관련자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규제기관의 효과적인 원전 검사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미국이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위험도 기반 규제·감독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전 사고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관리키 위한 규제체계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또 원전 해체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드론‧사이버테러 등 양국이 직면한 규제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원안위는 원전 해체 경험이 있는 미국과 지속적으로 규제기술 교류를 하기로 합의하고 NRC의 원전 검사 참관 등 규제인력 교육훈련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드론, 사이버테러 등 신종 원전 위협에 대비키 위해 기술협력을 하기로 했으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물리적 방호 훈련에 NRC 규제인력을 초청해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방사선원의 악의적 사용에 따른 국제적 우려가 증가됨에 따라 방사선원 보안관리에 대한 신규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원안위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확보키 위해 규제 경험이 많은 미국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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