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 기관·단체 1000여명 참여··· 헬기 9대 등 장비 160대 동원

긴급구조종합훈련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 사진 = 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강원도 고성산불과 울산 선박화재 등 대형재난을 대비키 위해 대규모 훈련을 펼친다.

소방청은 25일 광주광역시 호남대학교 일원에서 대형복합재난을 가정한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일원화된 현장지휘체계 확립, 긴급구조지원기관 협업체계 강화, 전국단위의 소방력 동원과 자원관리 등 실전운용 연습에 초점을 두고 있다.

소방청과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관하며 환경부, 산림청, 중앙119구조본부, 10개 시‧도 소방본부, 광주지방경찰청, 광산보건소, 공군 제1전투비행단 등 총 90개 기관·단체 1000여명과 헬기 9대 포함 160대의 장비가 투입된다.

훈련은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대학건물과 고속도로 교량에 충돌해 화재와 붕괴, 다중추돌 교통사고, 유해화학물질 누출, 대형산불 등 복합재난이 발생해 전문기관의 총력 대응이 필요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1단계 광주광역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2단계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전면가동, 3단계 국가 단위 긴급구조 총력대응, 4단계 수습 및 복구 순으로 진행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앞으로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단일대형사고, 복합재난, 특수재난 등으로 다각화해 반복 훈련을 통한 자원 동원과 활용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사전 비공개 시나리오에 의한 불시 대응능력을 점검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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