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어선 안전 조업지도·구조활동·안전조업교육 등 수행

/ 사진 = 해양수산부 제공.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이 신설됨에 따라 남해권의 어선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고흥군 녹동항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3700여척 어선의 안전한 조업활동을 지원키 위해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을 신설하고 24일 개국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는 동‧서‧남해안에 18개 지역별 어선안전조업국을 운영하고 있다.

어선안전조업국은 각 지역의 해상통신망을 관리해 어선사고를 예방하고 사고시 해경 및 관계기관, 조업어선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구조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어선법령 개정으로 초단파대 무선전화(VHF-DSC) 의무설치 대상이 총 2톤 이상 어선까지 확대됨에 따라 남해지역의 통신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어선 안전조업을 강화키 위해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을 신설했다.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은 기존 여수어선안전조업국에서 관리하던 어선 7995척 중 3700여척을 이관받아 관리할 예정이다.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은 19번째 지역 어선안전조업국으로 국고 20억과 수협자 부담 5억 등 총사업비 약 25억원을 투입해 고흥군 도양읍에 대지 3375㎡(1022평)에 지상 2층의 연면적 765㎡(232평)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는 통신실, 상황실, 어업인교육장, 안전체험관, 민원봉사실 등으로 구성됐다.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은 고흥군과 보성군을 관할하며 조업어선 안전 조업지도, 사고시 신속한 구조활동, 태풍 등 재해 예방‧대응, 어업인의 안전조업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고흥어선안전조업국 신설로 전남해역 어업인들이 더욱 안전하게 조업하고 안전조업서비스도 편리하게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하반기 중에는 창원 어선안전조업국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확대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