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검역소·경찰·소방 등 총 54개 기관 참여

인천시가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관리체계 점검에 나섰다.

인천시는 18일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보건소, 검역소, 교육청, 경찰·소방, 의료기관 등 총 5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병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메르스의 역학적 특성 및 대응지침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시작으로 1부에는 메르스 확진 사례 발생에 대한 확진자 접촉자 조사, 접촉자 관리, 감염원·감염경로 파악, 인적·물적자원 확보 방안, 접촉자 격리장소 이탈시 관리, 시민 홍보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2부에서는 훈련생을 대상으로 개인보호복(레벨D) 착·탈의 실습, 실전 대응과정에 대한 OX퀴즈, 현장출동 물품 준비, 일대일 역할극 등 실행기반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시는 공항과 항만이 위치해 있어 해외에서 신종감염병이 언제든 유입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방역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토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무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신종감염병 발생시 보건·유관기관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종감염병 유입에 대비해 에볼라, 메르스 등 다양한 감염병을 선정해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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