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삼 의원, 넘어짐 69건으로 가장 많아··· 절단·베임·찔림도 꾸준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일하는 서울시 환경미화원의 업무 중 사고 발생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17일 발표한 ‘서울시 환경미화원 사고발생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22건의 환경미화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보면 사고발생 건수는 2015년에 53건이었는데 2017년 59건, 2018년 78건, 올해는 9월까지만 81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발생된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넘어짐이 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불균형 및 무리한 동작 66건, 사업장 외 교통사고 49건, 떨어짐 33건, 절단·베임·찔림 30건, 부딪힘 26건, 작업관련질병 20건, 물체에 맞음·깔림·뒤집힘 13건, 폭력·폭발 등 기타가 10건, 끼임 6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사상자가 발생돼 환경부는 올해 3월부터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을 마련키도 했지만 사고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삼 의원은 “열악한 근무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매년 환경미화원분들의 업무 중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환경부가 마련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이 각 자치구별로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라며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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