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의식 개선·차량 안전장치 강화·교통안전종합대책 등 효과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9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402명으로 지난해 동기간(2787명) 대비 13.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민들의 교통안전의식 개선과 차량 안전장치 강화, 정부의 교통안전종합대책 등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안전종합대책에 따르면 먼저 도심 제한속도를 50km/h 이하로 하향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했으며 차량의 저속 운행을 유도키 위해 교통정온화 시설(회전교차로, 차로폭 축소, 지그재그형 도로, 고원식 횡단보도 등)의 설계기준을 마련했다.

사고 잦은 곳과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해 도로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으며 고령자 및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를 위해 노인보호구역(78개소)과 어린이보호구역(570개소)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버스, 화물차 등 대형차량에는 차로이탈경고장치를 장착하고 사업용차량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자격유지검사를 통해 부적격자에 대한 운전자격을 정지하고 있다.

또 반기별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분기별 국정과제 점검 회의 등을 통해 수시로 부처간 협조 필요사항을 논의하고 상호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17일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4개 정부부처와 운수사업협회 등 10개 유관기관간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각 기관별 협업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가을 행락철을 맞아 교통량이 증가하는 만큼 대형 인명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화물차 과적, 전세버스 내 음주가무 등 고위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전세버스 출발·경유·도착지 지점별 안전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국민적 관심과 일선 경찰서 및 지자체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국민들 개개인이 교통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나와 가족, 이웃들의 생명 지키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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