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직접 충청·경상·전라지역 노인거주 마을·시설 방문

노인안전에 관한 지역 어르신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홍보영상이 제작된다.

소방청은 2025년 초고령 사회로 빠른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11월까지 노인안전을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인구 대비 노인층의 화재사망자수는 비노인층의 사망자수에 비해 3배 가량 높다.

기존 홍보콘텐츠는 어린이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노인층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만한 맞춤형 콘텐츠가 부족했다.

이번 홍보 동영상에는 소방관이 직접 충청·경상·전라 3개 지역의 노인거주 마을이나 시설을 찾아가 실제 경험과 노인안전에 대한 아쉬움, 만족도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또 최대한 연출적 요소를 배제하고 사투리 등 지역 어르신들과의 친근한 분위기를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아울러 영상에 출연한 노인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직접 설치해 주택 안전시설 설치 필요성도 알릴 계획이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이번 홍보영상은 그동안의 틀에서 벗어나 파격적이고 교육적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노인안전시스템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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