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매년 정기점검 실시 등 안전수칙 준수 당부

/ 사진 = 소방청 제공.

화목보일러 사용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은 최근 10년간 난방기기 화재는 화목보일러 3758건, 열선 3016건, 전기장판·담요·방석류 2393건, 가정용보일러 2238건 순으로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화목보일러 화재가 연평균 375건, 월평균 3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기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3월까지 많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6%(2493건)를 차지했다.

사례에 따르면 10일 강원 동해시에서 화목보일러 옆에 쌓아둔 나무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앞선 9월 20일 전북 정읍시 주택에서도 화목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연료로 사용해 불티가 많이 날리고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쉽게 과열돼 주변 가연 물질에 불이 옮겨붙기 쉽다.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 제품설치요령 및 안전수칙 준수가 당부된다.

먼저 보일러와 인접한 위치에 목재를 적재하거나 인화성 물질 등을 두지 않아야 한다.

보일러실에는 항상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나무연료 투입 후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하고 투입구를 열 때 연기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측면에서 열어야 한다.

또 매년 한 번 이상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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