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향후 5년간 국립교통재활병원 위탁 운영

/ 사진 = 국립교통재활병원 제공.

앞으로 5년간 국가중앙병원이자 공공의료의 대표 병원인 서울대학교병원이 국립교통재활병원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 환자 진료뿐 아니라 재활연구 등 교통사고 재활 모델병원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서울대학교병원 위탁 운영 출범식을 11일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방문석 신임 국립교통재활병원장을 비롯해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정동균 양평군수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국토교통부가 설립한 국내 유일의 교통재활전문병원으로 경기도 양평에 연면적 4.25만㎡, 총 201병상, 300여명의 의료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병원을 운영했으나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9월 30일 서울대병원과 새로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조속한 재활을 위해 집중재활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보행재활로봇, 운전재활장비, 재가적응훈련관 등 교통사고 환자에 적합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실시해 왔다.

서울대병원에서는 기존보다 진료과목을 확대해 다양한 외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교통사고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교통사고 환자 유형에 따른 맞춤형 재활프로그램과 이에 맞는 합리적인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체계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해 향후 이를 민간 의료기관에 확대 적용키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새롭게 국립교통재활병원을 맡게 돼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교통사고 후유 장애인에게 희망을 열어주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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