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기본 질서 잘 지키기 강조

2019년 월별 축제 현황 / 사진 = 문체부 제공.

가을철 지역별로 축제가 많아짐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가 인용한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축제는 총 884건이다. 이중 10월에만 전체의 25%인 220건이 열린다.

지난해 참여자수를 기준으로 예측했을 때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는 90건, 100만명 이상인 축제도 12개에 달한다.

10월에 개최되는 축제의 종류는 ‘문화예술’이 74건(34%)으로 가장 많고 인삼·송이버섯과 같은 지역특산품 관련 축제는 60건(27%)으로 뒤를 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혼잡한 축제장에서는 사소한 부주의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2014년 10월 발생한 판교 환풍구 사고가 대표적 사례다. 관람객들이 무대가 잘 보이는 곳을 찾아 환풍구 위에 올라갔다가 환풍구 덮개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뿐만 아니라 먹거리 축제의 경우 가스 및 화기 사용이 많기 때문에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례 지키기, 안내요원 지시에 따르기 등 기본질서를 잘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공연 등을 관람할 때는 높이 확보를 위해 구조물 등에 올라가거나 안전구역 밖으로 나가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또 화기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소화기 등을 비치하고 조리장소 근처의 가연성 물질 정리정돈에 유의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축제와 같이 복잡하고 혼잡한 장소일수록 기본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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