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시엔꽝주 저수지 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지원책 검토

/ 사진 =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최근 전세계적으로 태풍, 지진, 해수면 상승 등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농어촌공사와 개도국간 시설물 안전에 대한 기술협력체계가 강화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라오스 농업용 시설물인 저수지의 정밀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안전분야 담당자와 기술교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 공사, 외부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안전진단팀이 10일까지 라오스 시엔꽝(Xieng Khouang)주에 위치한 저수지의 누수 지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

이 저수지는 시엔꽝주 3개 마을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총저수량 97만㎥ 규모의 저수지로 제방 하류 사면에 일부 누수가 발생돼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농식품부와 공사는 보수·보강에 대한 지원책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라오스 정밀안전점검 지원의 경우 공사의 시설안전 관리 기술력에 대한 개도국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안전관리 기술력과 함께 농어촌 개발 노하우와 수자원확보 등 다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도국과의 기술협력체계와 우호적 상생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농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교류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36개 개도국에서 150여건의 농업생산 및 지역개발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도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우리 농산업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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