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제천 참사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육훈련 개선 안 돼”

제천 복합건물 및 밀양 세종병원 화재 문제점 파악 과정에서 현장지휘관 교육훈련 개선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교육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현장지휘관 지휘역량 강화과정 이수율이 전체 40% 수준으로 매우 낮고 그 중 몇몇 지방본부는 소방령의 이수율이 5~10%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전국 소방본부의 지휘역량 강화과정 이수율은 소방령 34.9%, 소방경 37.6%이며 두 과정 모두 평균보다 낮은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남ㆍ북부, 경북, 경남 등 6개 소방본부다.

이중 소방령의 이수율이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전북, 전남, 창원, 제주 등 11곳, 소방경의 이수율이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전남, 창원, 제주 등 11곳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지난해 제천과 밀양 화재 사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키 위해 소방청에서 의뢰한 소방 대응 문제점 분석 및 대응전략에 관한 연구 용역보고서에서는 관련 교육의 낮은 이수율과 연관 훈련 부실이 지적됐으나 여전히 현장지휘관 교육 이수율이 40%를 채 넘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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