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이송 뇌졸중 환자 매년 20% 이상 증가

뇌졸중 증상 및 예방·대처 홍보자료 / 사진 = 소방청 제공.

마비나 언어장애 등 뇌졸중 전조증상 발생시 전문병원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것이 당부된다.

소방청은 올해 상반기 119구급차로 이송한 뇌졸중 환자는 4만570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3만7935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6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5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박세훈 소방청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에 따르면 어지럼증과 두통이 심하고 구토를 하는 경우, 느릿하고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고 상대방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 사물의 모습이 흐릿해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는 경우, 갑자기 입술 한쪽이 돌아가고 침을 흘리는 경우, 자꾸 한쪽 팔다리가 저리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 등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에 해당되며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또 뇌졸중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한편 소방청은 7월 대한뇌졸중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뇌졸중 예방과 적절한 응급처치를 위해 119구급대원의 전문교육 실시와 연구협력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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