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제공·말벗 서비스·안전대응 체계 구축 등

LH는 9월 30일 SK텔레콤, 행복한에코폰과 인공지능 노인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왼쪽 다섯번째)과 이준호 SK텔레콤 상무(왼쪽 네번째), 나양원 행복한에코폰 대표(왼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LH 제공.

앞으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홀몸 어르신들에게 생활정보, 말벗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SK텔레콤, 사회적기업 ‘행복한에코폰'과 함께 'LH형 인공지능 노인돌봄 서비스'를 마련하고 노인의날인 2일부터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홀몸 어르신들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음악·뉴스·생활정보 등을 제공받고 게임과 간단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ICT케어센터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케어매니저가 홀몸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스피커를 꾸준히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LH 돌봄사원이 홀몸 어르신의 가정에 방문해 AI 스피커 활용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 사진 = LH 제공.

특히 LH 무지개돌봄사원(60세 이상 어르신을 채용해 임대주택 입주민에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케어매니저로 선발돼 홀몸어르신들의 눈높이에서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말벗의 역할을 한다.

또 특화서비스로 SK텔레콤과 이준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팀이 개발한 AI 스피커 전용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국내 최초로 시행된다.

음성 스피커를 활용한 인지능력 퀴즈 등을 통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어르신이 위급상황에서 스피커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경우 단지내 관리사무소를 통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LH 하자상담센터와 마이홈센터에 인공지능 스피커 전용 상담 채널을 도입하는 등 어르신들이 ICT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서울 권역내 LH 영구임대단지 4곳 500세대이며 시범사업 성과 분석 후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는 지속적으로 민간의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따뜻한 스마트돌봄서비스를 발굴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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