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예방종합상황실·숙박대책종합상황실·의료지원본부 동시 가동

/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국체전 기간 동안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음식점 및 숙박시설, 의료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잠실 주경기장에 식중독예방종합상황실, 숙박대책종합상황실, 의료지원본부를 동시에 가동하고 25개구 보건소와 신속한 비상체계를 유지해 선수단 및 관람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일 밝혔다.

전국체전은 4~10일 잠실 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단 3만여명이 참여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15~19일 34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단, 임원, 보호자 등 9000여명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시는 모범음식점 3677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체전기간 동안 선수와 관람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동행음식점 1549개소를 선정했다.

선수들이 바쁜 경기일정으로 경기장 내 식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경기장 내 식품판매업소 및 배달음식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배달음식점 1만1134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위생 관련용품 미착용 등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설개수 명령 2건, 시정명령 19건, 과태료 68건, 영업정지 5건 등 행정처분했다.

도시락 제조업체 및 경기장 내 식품판매업소에서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등 위생 관련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각 자치구 보건소에 식품안전전담반을 구성하고 잠실 주경기장에 식중독예방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시는 안전한 숙박서비스 제공을 위해 숙박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숙박정보를 제공하고 민원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숙박업소 1000여개소를 점검했으며 특히 9월에 점검한 350개소에 대해서는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도 완료했다.

아울러 시는 잠실 주경기장에 의무실을 마련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원활한 의약품 이용을 위해 임시약국을 설치한다.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경기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응급환자 이송시 응급실에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0회를 맞는 역사적인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끝까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식품안전, 숙박시설 위생, 의료서비스 걱정 없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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