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공공 공간 디자인 개선사업 통해 잠시 쉴 수 있는 의자 마련

양주시내 횡단보도에 보행 약자가 신호 대기시간 동안 잠시 쉴 수 있는 의자가 설치됐다.

경기 양주시는 ‘공공 공간 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주요 도로 횡단보도에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를 위한 ‘감동의자’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뿐만 아니라 보행이 미숙한 어린이,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도로 횡단을 돕기 위해 고읍중심상가 주변과 덕계동 시가지, 덕계공원사거리 주변 등 주요 도로변 횡단보도 64개소에 신호 대기 중 이용할 수 있는 의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의자는 올해 초 남양주경찰서에 근무하던 한 경찰관에 의해 고안된 ‘장수의자’를 차용한 것으로 평상시에는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접혀있다 필요시 펼쳐 사용하고 일어서면 자동으로 접히는 구조로 돼 있다.

시는 이 감동의자가 신호대기 시간을 상대적으로 길게 느낄 수 있는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이 대기 중 잠깐 쉴 수 있도록 해 쓰러짐 등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보행약자에게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무단횡단이나 신호 위반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효과를 분석 후 다른 지역에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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