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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인터뷰승인 2019.09.20 09:57 | 수정 2019.09.20 09:57
[인터뷰-우준석]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한컴라이프케어로의 대변신을 계기로 안전장비기업 넘어 안전플랫폼·서비스기업 도약…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터”

“한컴그룹 경쟁력 활용한 시너지 창출
내수 중심을 벗어난 해외시장 공략
B2B 시장 확대·B2C 시장 진출할 것”

한컴라이프케어(대표이사 우준석)가 회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포했다. 안전신문은 기술 융합을 통해 ‘안전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남은 물론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우준석 대표이사의 포부를 들어봤다.

▲먼저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 후 50여년간 ‘산청’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개인 안전장비 시장을 선도해온 상징적인 기업입니다.

이러한 기업이 올해 ‘한컴라이프케어’로 사명을 변경한 데에는 안전장비기업을 넘어 통합 안전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내수 중심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천명코자 하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같은 시점에 제가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 것도 이같은 비전을 실현시킬 책임자 역할을 부여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영광인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로 성공적인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대표직을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로 취임하시면서 가장 신경쓴 분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직을 맡으면서 몇가지 목표를 갖고 시작을 했습니다.

한컴그룹의 경쟁력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내수 중심을 벗어난 해외시장 공략, B2B 시장 확대 및 B2C 시장 진출 이 3가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안전장비 기업을 넘어 통합 안전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플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컴라이프케어는 한컴그룹의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등 ICT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이미 안전기술의 혁신 및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통신기술과 IoT 센서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신형 공기호흡기 ‘SCA 10’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한컴그룹의 브랜드파워를 활용한 재난안전키트, 황사마스크 등 B2C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컴MDS와 한컴위드 등 그룹사들과 함께 첨단 화재대응 관제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스마트시티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전주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손잡고 ‘스마트 소방안전 플랫폼’ 개발도 추진하는 등 한컴그룹과 함께 스마트시티 분야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사업다각화를 기반으로 안전장비 제조를 뛰어넘어 안전 관련 제품·서비스·정보를 아울러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안전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지사 ‘한컴SPI’라는 독립법인 출범 계기··· 국내시장의 50배에 달하는 해외시장 적극 진출

▲향후 해외시장 진출 계획과 함께 필리핀 지사의 현황은 어떤지?

―해외시장의 규모는 국내 시장의 50배에 이르고 있어 내수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온 한컴라이프케어에는 제 2의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발판입니다.

선진국 못지 않은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다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 인증 추가 획득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고가의 미국·유럽 제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 국가들을 우선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필리핀 지사의 경우 본사의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올초 한컴SPI라는 이름의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산뿐만 아니라 영업력을 강화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전초 기지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방표시장치, 급속충전장치, 비상사이렌 등 3가지 안전장치가 없는 제품이 납품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방표시장치, 급속충전장치, 비상사이렌 등은 안전장치가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필수 인증을 받은 업체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기호흡기 라인업은 그보다 더 높은 고사양 제품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양의 제품을 구매할지는 지자체별 소방본부가 결정하는 사안입니다.

지자체별로 예산, 소방관들의 선호도, 보유제품의 내구연한 등에 따라 제품을 취사선택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제품의 교체주기가 도래하지 않은 제품도 많고 현장 소방관들 중에는 새로 적응해야 하는 신형 제품보다 기존의 제품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각 시·도 소방본부는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율적으로 입찰 규격 및 요건을 정하고 있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본부의 입찰규격서(구매 대상물품) 요건에 따라 안전장치가 제외된 경우 이에 해당하는 제품을 납품했고 고사양의 제품이 요구된 경우 그에 맞는 제품을 납품했습니다.

결코 한컴라이프케어는 고의적으로 사양이 낮은 제품을 납품한 사실이 없으며 고객이 원하는 기준에 의거해 일반사양부터 고사양까지 제품을 납품해 왔습니다.

▲최근 소방장비 독점 납품체제가 불공정행위로 지목됐는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국산 개인안전보호구(PPE) 제품이 전무해 100% 해외수입에만 의존하던 시절, 한컴라이프케어는 1984년 공기호흡기, 1987년에는 인공호흡기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소방시장을 개척해왔습니다.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 양산능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20년 이상 유일한 공급업체가 됐고 사실상 당사 제품이 표준처럼 돼 왔습니다.

이를 두고 신생 업체들은 독점의 폐해 및 진입 장벽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불공정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주장을 빌미로 당사가 30년간 쌓아온 특허를 침해하는 것도 모자라 특허를 포기하라는 요구까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허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며 창안·개발·등록·유지과정에서 많은 비용을 지불해 확보한 기술입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LG전자의 OLED TV 역시도 독보적인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및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습니다.

한 기업이 피땀으로 일군 자산을 자신들의 쉽고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독점 기업이라 매도하고 특허 포기를 요구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경쟁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그동안의 독점 공급은 경쟁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결과론적인 상황일 뿐이며 이제는 신설 업체(미국업체 하니웰, 국내업체 미노언)들이 진입하면서 지난해부터 독점 아닌 경쟁체제로 진입했습니다.

실제 올해 광주소방본부와 제주소방본부는 미국업체인 하니웰이 수주를 받아 납품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신문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제조 및 생산이 가능한 자체 시설을 갖추고 자체 상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수준의 선진기업은 10곳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 중 미국 업체가 4곳, 유럽 업체가 4곳, 한국보다 소방관이 4배나 많은 일본도 1곳입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유일의 공기호흡기 제조사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공기호흡기 제조사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우리나라 소방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제품 개발에 힘써 왔으며 우리 소방관들의 안전을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에 임해 왔습니다.

이러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전국 시·도본부 소방서 및 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무상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펼쳐 왔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제 경쟁시대를 맞아 다국적기업과 국내 경쟁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한국 소방안전기술의 저력을 보여주는데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태훈 기자  iglesias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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