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임산부까지 확대··· 17일 어린이부터 시작해 순차 시행

전남도내 어린이, 어르신에 이어 임산부까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확대된다.

전라남도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에 대비해 17일부터 시·군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임신 중 접종시 태반을 통해 태아 및 영아까지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접종 대상이 임산부까지 확대된다.

생후 6개월부터 12세까지 생애 첫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면역력 획득을 위해 17일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50~64세 기초생활수급권자, AI 대응요원 등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심장질환자 등 만성질환자와 어린이, 어르신의 경우 가급적 전문의와 상의한 후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어르신 예방접종시 접종 기간 초기에 수요가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7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달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은 22일부터 접종을 진행한다.

국가 무료 접종에서 지원되지 않는 50세 이상 6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에게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및 의료비 부담 감소를 위해 전라남도는 자체 예산을 편성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강미정 전라남도 건강증진과장은 “올해 임산부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확대와 도내 취약계층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접종 기간 동안 예방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방접종 대상자, 접종 기간과 방법 등은 보건소나 보건복지콜센터(1339·129)로 문의하고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