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유사시 공백 보완 위해 소요인력의 2배인 3만명 확보

현장출동 소방관 누구나 소방차량을 운전할 수 있도록 관련교육이 시행된다.

소방청은 출동빈도가 많은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차 등 4대 핵심 소방차량 운용인력 확보를 위해 1일부터 현장출동 소방관을 대상으로 소방차량 운전·조작 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16종의 소방차량 중 출동빈도가 많은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차 등 핵심 소방차량은 4967대이며 운용인력은 1만5000여명이다.

이번에 시작되는 교육은 운전요원 뿐아니라 현장출동하는 소방관은 누구나 소방차량 운전·조작이 가능하게 해 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인한 유사시 공백를 보완하고 여유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현재 소요인력의 2배인 3만여명 확보를 목표로 2022년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은 신임소방공무원 교육과정에 조작교육을 포함하고 현장에 있는 소방공무원은 자신이 탑승하는 차량을 운전할 수 있도록 직장교육을 통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서별 1~2개 센터를 선정해 315개 119안전센터의 소방대원 864명을 대상으로 우선 교육을 실시하고 2020년 1월부터 모든 안전센터·구급대·구조대 등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운전경력이 풍부한 선임소방관을 교관으로 지정해 약 6개월 동안 기본 조작훈련과 도로주행을 집중 시행하며 훈련기간 동안 주행거리 600km를 완료한 교육생은 평가를 통해 수준을 측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청은 현재 화학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차량 운용자 교육과정을 지방소방학교 등에 추가로 편성·운영해서 차량 조작 전문인력 양성을 조기에 달성토록 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