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관련 법령·기술교육 실시 및 사고·개선사례 공유 등

삭도시설 종사자 교육에서 교육생들이 인근 삭도시설을 방문해 삭도 구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 사진 =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삭도시설 점검 및 정비, 운영시 요구되는 종사자 역량을 강화키 위한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충북 제천에서 국내 삭도 운영기관 종사자 6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삭도시설 종사자 교육’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삭도는 공중에 설치한 와이어로프(철선을 꼬아 만든 밧줄)에 차량을 매달아 사람을 운송하는 시설로 케이블카, 스키장 리프트 등 관광·오락시설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외부요인, 기계요소, 탑승객 및 종사자의 행동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삭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종합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국내 삭도분야 전문가가 나서 관련 법령 및 기술교육, 사고사례와 개선사례 공유는 물론 인근 삭도시설을 방문하는 등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개선사례에서는 안전시설 확충, 업체별 안전관리방안과 함께 고객 대기시간 감소, 내부 환기시설 강화 등 고객서비스 강화사례가 소개됐다.

또 공공기관의 산재·안전사고 예방의무에 따라 종사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업재해 예방교육도 진행됐다.

한편 공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삭도검사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으로 국내 삭도 운영기관 전체 선로에 대해 연 1회 정기검사를 시행한다.

검사항목은 기초 콘크리트부터 와이어로프, 연결장치, 내연기관 및 선로 등 삭도시설 전체가 포함된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삭도는 전 국민이 이용하는 교통·관광시설로 사고 발생시 대규모의 인명피해와 시설 손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검사와 내실 있는 교육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삭도시설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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