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크린넷 운영현황 브리핑·사고시 구조 대책 논의

쓰레기 자동수거시설인 크린넷 관리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점검이 진행됐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배덕곤)가 28일 어진동 소재 제3집하장을 방문해 크린넷 운영현황을 브리핑 받고 사고 발생시 구조 대책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린넷 시설은 쓰레기를 지하에 매설된 배관을 통해 중앙집하시설까지 이송하는 자동 집하 시스템으로 세종시 개발지역 전체에 총 162.8㎞의 수송관로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남양주의 한 크린넷 현장에서는 30대 근로자가 자동수거시설 배관으로 빨려들어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현장점검은 이러한 위험사고에 대비하고 응급 상황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시설 현황을 사전에 파악코자 실시됐다.

점검에 참여한 구조대원들은 자동집하시설의 처리 과정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로봇카메라 및 가스감지기 등을 활용한 구조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소방본부는 자동집하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제어실의 24시간 상황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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