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예산 30% 증액안 내놔

/연합뉴스.

건설현장 추락 사고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중소건설현장 추락방지용 설비 지원사업이 확대 운영된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예산안을 통해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올해 768억5500만원에서 내년 1001억9200만원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금은 기술 및 재정적 능력이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추락방지발판 등 유해·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자금 보조에 사용된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20억 미만 현장을 대상으로 했으나 2020년부터는 50억 미만 현장으로 확대하고 그 대상도 4000개소에서 6900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내용은 건설현장 추락방지용 설비 임차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것으로 시스템비계, 사다리형 작업발판 등이 해당된다.

기재부는 이 사업을 통해 산재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현장 추락사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혜택을 받은 건설현장의 경우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3년 이후 한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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