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건강협회, 회원 역량 강화 위해 전문화과정 운영·미담 사례 전파 노력

이수향 롯데네슬레 코리아 보건관리자가 갑자기 쓰러진 50대 심정지 근로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다.

직업건강협회에 따르면 올초 이수향 보건관리자는 청주공장 현장에서 50세 남성 근로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담당 매니저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혼절한 근로자의 고개를 뒤로 젖혀서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회복시켰다.

이후 119차량에 동승해 근로자가 병원으로 후송될 때까지 의료조치를 시행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수향 보건관리자는 “평소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빠른 응급처치를 수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그동안 열심히 익힌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성현 롯데네슬레 코리아 대표이사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위급환자에 대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살려 회사의 명예를 드높이고 타의 귀감이 됐다”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직업건강협회에서는 보건관리자들의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전문화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를 발굴함으로써 보건관리자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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