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주변도로에는 미세먼지 분진흡입 청소차량 확대 운영

LH가 건설현장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LH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LH건설현장에 '터널식 세차시설'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터널식 세차시설은 흙먼지와 콘크리트 분진 등으로 오염된 건설장비를 세척키 위해 건설현장 출입구에 설치하는 설비다.

바퀴 등 건설장비의 하부만 세척하던 기존 세륜기에 비해 터널 벽면에도 살수배관이 있어 장비 측면까지 세척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터널식 덮개가 있어 세척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먼지나 흙탕물 날림도 방지할 수 있다.

LH는 설비도입을 위해 현재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있으며 개정 이후 착공하는 모든 건설현장의 주출입구에 터널식 세차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현장 인근 도로 표면의 미세먼지를 제거키 위해 현장 여건에 따라 분진흡입 청소차량 운행도 확대할 계획이다.

분진흡입 청소차량은 토사 등으로 오염된 도로에 안개를 분무해 먼지를 뭉치게 한 뒤 차량 하부에 달린 청소솔로 먼지를 진공 흡입해 제거하는 장비로 기존 살수형 청소차량보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고 결빙 걱정 없이 사계절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LH가 과천 소재 현장 인근 도로에서 해당 장비를 시범 운행한 결과 5일 동안 무려 731kg의 먼지를 직접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효덕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앞으로도 건설 사업장 주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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