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보행자 충돌사고 등 예방

대전 한밭수목원은 도시공원 내 광장시설로서 남녀노소 시민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각종 행사, 공연 등 공원 관람객과 이용자 왕래가 빈번한 엑스포시민광장의 안전시설 보강 공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대전에서는 엑스포시민광장 내 일부 외곽 트랙에서 자전거이용자들이 전용 트랙처럼 무분별하게 속도를 높이는 등 과속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보행자 상호간의 충돌 위험성이 높아 교통안전사고 우범지대가 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한밭수목원은 이를 효과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안전시설 보완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안전시설 보강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한밭수목원은 엑스포시민광장 스포츠 트랙 내 속도 저감 포장 및 중앙분리선을 설치해 자전거와 인라인 이용자의 과속을 억제하고 일부 무차별 앞지르기로 인한 추돌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또 현재 시속 20㎞ 제한속도를 10㎞ 이하로 낮추고 속도제한 노면 표시 및 현수막, 표지판 등을 설치해 시민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달 중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 이석훈 한밭수목원장은 “안전시설 보강 외에 과속 자전거 단속 및 계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엑스포시민광장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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