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가 사고를 당했다.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이월드에서 근무 중이던 A(24)씨가 ‘허리케인’이라는 롤러코스터에서 일을 하던 중, 레일에 오른쪽 다리가 끼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A씨는 열차의 맨 앞 칸부터 가장 마지막 칸까지의 점검을 마친 후 마지막 칸에서 열차에 탄 채 원래 자리로 복귀하려던 중 다리가 끼어 추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심지어 다리가 낀 채 10m 정도를 타고 가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이후, A씨는 운행 중이던 열차가 되돌아온 뒤에야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놀이공원의 큰 음악 소리 등으로 인해 A씨의 구조 요청이 잘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A씨의 다리를 지혈한 뒤 병원으로 이송, 절단된 다리의 봉합 수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접합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구 성서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안전준수사항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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