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휘호 구입 및 유공자 후손 학생 50명 장학금 후원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이자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문화재청과 스타벅스가 독립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나섰다.

문화재청은 13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스타벅스코리아, 문화유산국민신탁, 광복회와 함께 3‧1운동과 임정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문화유산 보호‧독립유공자 후손을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벅스는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 1억원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후원한다.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스타벅스가 후원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 1억원으로 도산 안창호 친필 휘호를 구입해 일반인들에게 전시하고 장학금 1억원은 민족 지도자 양성에 힘썼던 도산의 뜻을 이어받아 독립유공자의 후손 학생 50명에게 전달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주인공으로 성장토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문화재청과 2009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임직원들이 문화재 보호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등록문화재 영화 상영, 전통문화‧문화재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 개발, 문화재 행사에 무료 음료 지원 등 다양한 문화재 보존과 활용 사업을 이어왔다.

문화재청은 “스타벅스를 비롯해 문화재 후원기업들과 함께 참된 나라사랑의 실천과 민족의 국권 수복을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르며 독립운동을 펼쳤던 독립유공자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독립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