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사법경찰팀, 도시락·치킨·야식업체 대상 진행··· 야식배달업체 위생상태 심각

강원도가 도내 배달음식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3개 업체가 적발됐다.

강원도 민생사법경찰팀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대표적인 배달음식인 도시락, 치킨, 야식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위반과 식품위생실태를 점검하고 단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달 앱이나 전단을 통해 전화로 편리하게 배달되는 음식이 식품위생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추진된 이번 단속은 배달음식 업체가 비교적 많은 도내 7개 시를 대상으로 전개됐으며 단속 결과 3개 업체에서 원산지와 식품위생 위반 사례가 5건 적발됐다.

점검대상 중 도시락 업체의 체인점과 개인업체 모두는 비교적 원산지 표시와 식품위생이 잘 이뤄지고 있었으나 일부 개인이 운영하는 치킨 업체에서는 원산지 미표시로 단속됐고 특히 야식배달업체는 식품위생 상태가 매우 심각하게 불량했다.

강원도는 금번 단속에서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 시정·보완 명령 2건, 과태료 부과 3건 등을 조치했으며 해당 시·군에 과태료 처분과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다.

최기용 안전총괄과 과장은 “도민들이 전화와 앱으로 쉽고 빠르게 배달시켜 먹는 음식에 대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돼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원산지 표시와 식품위생 단속을 실시하겠다”며 “특히 이번에 식품위생상태가 불량했던 야식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나 식품위생 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한 경우 안전총괄과 민생사법경찰팀(033-249-3040), 시·군 위생부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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